이준석 '행융합' 발언과 허수아비 논법?|2차 대선 토론, 진짜 실수는 누구였나
🧠 토론을 보는 눈을 바꾸자

▲ 2025년 대선 2차 토론에 참여한 후보들
출처: 연합뉴스
2차 대선 사회분야 토론이 끝났습니다. 각 커뮤니티마다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일부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몰아치기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승부가 아니라, 논리의 함정과 프레임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핵심 용어 정리
- 허수아비 논법(스트로맨): 상대가 하지 않은 주장을 만들어 공격하는 논리 오류. 이준석이 ‘15조 발언’, ‘친중’ 몰이에서 다수 사용.
- 간병비: 간병에 드는 비용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재정적 부담이 커지는 분야. 연 15조라는 수치 논란이 됨.
- 미세먼지 외교: 중국발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외교 전략. 이재명은 ‘한중일 협력’을 주장했고, 이준석은 일본 영향이 없다고 반박.
- 핵융합 발전: 2040~50년 상용화가 기대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이준석은 이를 재생에너지 대안으로 주장하며 논란 야기.
🎯 이준석의 허수아비 논법 분석
토론 중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이 15조를 간병비로 쓰겠다고 말했다"며 공격했지만, 이재명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준석은 존재하지 않는 주장에 반박함으로써 이재명을 수세로 몰아넣었고, 이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논법입니다.
또한, 이재명이 한국 원전을 부정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전에 대한 불신이 극단적"이라는 전제로 공격했고,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일본은 영향이 없다며 협력 필요성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한중일 3국 공동으로 발표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배출원이 일본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은 24.6%로 우리나라(31.2%)보다는 적지만,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은 "일본은 2%만 영향을 받는다"며 사실과 다른 수치를 제시했고, 이는 JTBC 팩트체크에서도 명백한 오류로 지적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제 과학적 수치와 다르게 축소된 수치를 제시함으로써, 일본과의 협력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이재명의 외교 전략을 약화시키려는 프레임이 작동한 셈입니다.
⚡ 핵융합 발언과 커뮤니티 반응
이준석은 재생 에너지 대안으로 ‘핵융합’을 꺼냈습니다. 커뮤니티는 처음엔 이재명이 말한 줄 알고 조롱하다가, 이준석 발언임을 알고는 실드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5일 전 인터뷰에서도 핵융합을 진지하게 언급했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핵융합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미래 기술이며, 지금 당장의 에너지 대안으로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 결론과 팁
이번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논리적으로 우세해 보였지만, 사실 왜곡과 허수아비 논법이 반복됐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정교한 수치와 외교 전략을 제시했지만, 공격에 밀리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 전문가처럼 보이고 싶다면? 상대의 주장을 정확히 인용하고, 반박할 때는 출처가 명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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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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