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캄보디아 개발 사업과 김건희 여사 논란
1. 통일교의 캄보디아 개발 사업
통일교는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에 위치한 '골든 아일랜드'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전경
이 사업은 통일교 측의 핵심 국제 사업 중 하나로, 메콩 피스팟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2. ODA 예산 지원과 의혹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 개발 원조 (ODA) 예산이 투입되었는지에 대한 의혹입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캄보디아 지원 예산이 대폭 증가한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캄보디아에 대한 ODA 지원은 매년 증가하여 2025년에는 약 4,35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3. 6천만 원 목걸이 대여 논란
검찰은 통일교의 핵심 인사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약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대여하거나 제공하려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지난 6월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할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했던 목걸이. (사진=연합뉴스)
해당 목걸이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그라프' 제품으로, 최근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자택과 코바나 콘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4. 검찰 조사와 압수수색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과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 콘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여 6천만 원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후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간부 부부를 출국 금지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통일교가 캄보디아 개발,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다섯 가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했는지 집중 조사 중입니다. 김여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5. 향후 검찰 수사 방향
검찰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된 자금 흐름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김건희 여사의 직접 소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 방향이 과연 통일교의 정치적 로비와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을 명확히 밝혀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와 증언이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 혹은 또 다른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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