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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국회의원 프로필과 정치 여정

by 나잡아봐라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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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의원

이정현 전 국회의원이 4월 8일 대선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어떤 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현 전 국회의원: 프로필과 정치 여정

기본 정보

이정현 전 국회의원은 1958년 10월 13일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인입니다.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호남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일찍부터 보수 정당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이정현 전 의원은 제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특히 2016년에는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하여 최초의 호남 출신 보수 정당 당대표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정치권에서 두터운 인맥과 영향력을 형성해 왔습니다.

정치 입문 및 초기 활동

이정현 전 의원은 1984년 민주정의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하였습니다. 고향이 호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민주정의당을 시작으로 민주자유당, 한나라당 등 보수 정당에서만 경력을 쌓으며 드문 행보를 보였습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전라남도지사 비서실장 등 정치권 실무를 경험한 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 을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득표율 1%대로 낙선하면서 정치의 벽을 실감했습니다.

이후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아 활약하며 박근혜 당시 후보의 신뢰를 얻었고,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주요 정치 이력 및 성과

국회의원이 된 이후 이정현 전 의원은 꾸준히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과 함께 보수 진영 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10년대 초반,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되었고 곧이어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도 역임하며 국정 운영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KBS 보도 개입 논란에 휘말려 재판을 받기도 했으나, 이러한 경험 속에서도 정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14년 7월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 직을 내려놓고 도전한 그는, 당시 호남에서 새누리당 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당선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2016년 4월 총선에서도 전남 순천에서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호남 지역 최초의 보수정당 출신 재선 의원이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그 해 8월에는 새누리당 당대표로 선출되어 짧지만 굵은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당대표 재임 시절 그는 국회 대치 국면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는 등 강경한 정치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수정당 호남 출신 정치인으로서의 상징성

이정현 전 의원이 가진 가장 큰 정치적 상징성은 바로 호남 출신 보수 정치인이라는 점입니다. 광주·전남 지역은 한국 정치에서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 정당의 텃밭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그런 호남에서 보수정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그의 성공은 지역주의의 두터운 벽을 허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4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1980년대 이후 호남 지역구에서 보수 정당 의원이 나온 첫 사례로,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선거 혁명”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정현 전 의원은 스스로도 지역주의 타파를 정치 신조로 내세우며, 보수정당 불모지인 호남에서 꾸준히 표심을 얻기 위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사과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노력해왔습니다. 실제로 그는 당대표 시절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김대중 정부 시절 보수 진영이 적극 협조하지 않았던 점을 사과하고, 광주를 찾아 과거 보수정권의 실책에 대해 머리 숙이는 행보를 보여 호남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정현 전 의원은 보수 진영 내에서 '지역주의 극복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호남과 영남 간의 정치적 가교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최근 활동 및 평가

2016년 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이정현 전 의원은 새누리당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소속을 탈당하여 무소속 신분으로 20대 국회의원 임기를 이어갔습니다.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순천을 떠나 서울 영등포을에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지만 아쉽게 낙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정치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아 2022년 국민의힘에 복당한 뒤 같은 해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전남지사 당선에는 실패했으나 약 18.8% 득표율로 보수정당 후보로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과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고향인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는 다시 한번 국민의힘 후보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며 호남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비록 선거 결과 당선에는 이르지 못해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호남에서 꾸준히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5년에는 “임기 3년 단축 개헌”을 화두로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는 등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현 전 의원에 대한 평가긍정과 부정이 혼재합니다. 호남에서 보수정치의 깃발을 꽂은 선구자라는 점에서 그는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집념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남 유권자들의 삶의 현장을 누비며 “촌놈 정신”으로 낮은 곳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했던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측근, 이른바 ‘친박(親朴) 정치인’으로서 국정농단 사태 때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비판도 받습니다. 특히 당대표 시절 단식 투쟁이나 방송사 보도 개입 논란 등은 지나치게 당파적인 모습이라는 지적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는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 전 의원은 끊임없는 도전과 소통 노력으로 한국 정치사에 특이한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호남 출신 보수 정치인의 상징으로서 그의 이러한 도전 정신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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